[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취임 1달째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3%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90%대의 지지율이 나왔고 40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81%였다. 중도층은 69%가 긍정적이었다.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40%대로 비슷하게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이 57%로 우세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인사·부동산 정책(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도덕성 문제·자격미달(각 11%) ▲인사·부동산 정책·대출규제(각 10%) ▲독재·독단(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46%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3%로 국민의힘(13%)을 크게 앞질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6%였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