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대전역이 KBO 야구팬들의 성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유통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대전역에서 2025년 KBO 올스타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전했다.

코레일유통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대전역에서 2025년 KBO 올스타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사진=코레일유통)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레일유통이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철도와 스포츠 콘텐츠를 연결해 야구팬과 철도 이용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전역 3층 맞이방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는 2025 KBO 올스타전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식 굿즈가 판매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선수(플레이어) 명찰, 응원 타월, 꿈돌이 캐릭터가 포함된 유니폼 열쇠고리(키링) 등 야구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응원용품은 물론 KBO와 디즈니가 협업해 제작한 구단별 인형, 머리띠, 마우스패드 등 한정판 캐릭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굿즈 중에는 이번 올스타전을 맞아 대전역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상품도 포함돼 있다. 야구팬과 올스타전 굿즈를 수집하는 이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스토어 한편에는 올스타전 로고와 대전시의 상징인 꿈돌이를 활용한 테마 포토존도 마련된다.

대형 백월을 활용해 꾸며진 이 공간은 팬들이 인증 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철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야구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전역 스토리웨이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준비돼 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 공간을 쇼핑, 문화, 이벤트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주요 철도역에서 총 66건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작년 4월 부산역에서 진행된 롯데자이언츠 팝업스토어는 철도이용객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만을 찾은 방문객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봉훈 코레일유통 미래성장처장은 “‘KBO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에서 철도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이 야구장의 응원 열기를 미리 체험하실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