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한국의 정서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한닙두잇(Hannib Do Eat)’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포석을 깔았다.
한닙두잇은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워크포인트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공식 초청돼 브랜드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한닙두잇은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워크포인트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공식 초청돼 브랜드를 소개했다. (사진=한닙두잇)
이날 방콕의 Unformat Studio에서 열린 ‘The Celeb Wars’제작발표회에는 태국의 유명 셀럽들과 수많은 현지 기자,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한닙두잇은 프로그램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무대 전면에 브랜드 로고가 노출된 가운데 제품과 스토리를 선보이며 현지에 첫 인사를 전했다.
‘The Celeb Wars’는 태국의 스타들이 팀을 이루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단순 예능을 넘어선 ‘브랜드 콘텐츠’ 중심의 포맷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태국 주요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정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한닙두잇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현지에서 ‘김으로 진짜 스낵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의 전통적인 김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된 패키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한입만~’이라는 정서적 스토리텔링이 브랜드의 차별성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참가한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은 한닙두잇의 감각적인 브랜드 세계관에 대해 “힙하고 트렌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동남아 현지 MZ세대 공략에 중요한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한닙두잇의 공동훈 대표는 “우리는 김이라는 전통 식재료를 단순히 건강한 간식으로만 보지 않았다. ‘한입’이라는 문화적 경험과 연결되는 새로운 K-Food의 형태로 재구성했다”며 “현지에서 ‘김이 이렇게 힙할 수 있냐’는 반응이 나온 건 우리가 만들어가고자 했던 방향이 제대로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닙두잇은 김스낵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한입거리’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한국 간편식의 색다른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문화 콘텐츠와 연결된 글로벌 K-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한닙두잇은 현재 국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 중이며, 고객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도 빠르게 협의를 거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