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지원금 당정청은 소득하위 70% 지급..긴급생계비지원 중위소득 100% 가능성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30 07:21 | 최종 수정 2020.03.30 11:55 의견 0
문재인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 이른바 '긴급 생계비'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전날 당정청은 비공개 회의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전국 70% 가구에게 4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해당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712만 원을 버는 가구까지 중앙 정부의 현금성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전체 가구의 '중위소득100%이하'가구에 4인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문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청와대와 여당은 고소득층을 제외한 중산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당정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복수의 방안을 함께 보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각가의 주장에 대해 숙고한 뒤 30일 진행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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