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19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해상 풍력 매출 규모 성장에 비례해 마진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 대부분을 특수선 부문이 차지할 전망이며 기존 잔고 소진 이후 국내외 해상풍력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제고 기대감으로 멀티플이 확장되는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SK오션플랜트 1분기 매출액은 25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특수선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앞으로 해상풍력 매출이 회복되는 흐름에 따라 마진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MRO 사업 참여 준비 등 특수선 부문 밸류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과거 200톤, 3000톤 프로젝트 자체 역량을 축전한데 이어 호위함 프로젝트 최초 수행을 기반으로 향후 미국 MRO 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2026년 함정정비협약 취득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후에 국내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