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의 에버소울 리뷰] 오퍼레이터 원-메피스토펠레스

이상훈 승인 2023.03.19 16:23 | 최종 수정 2023.03.19 17:35 의견 0

연초 정식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체 유저 랭킹 톱5 안에 드는 열혈 유저 '월향'의 정령 리뷰를 게재한다. 월향은 게임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최고수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정령을 수집하고, 오리진 등급 이상까지 키웠다. 에버소울 입문자라면 해당 코너를 참조하는 것이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첫 번째 리뷰 게재 당시 월향의 메피스토펠레스 레벨.

월향의 정령 리뷰 첫 번째 주인공은 방주 오퍼레이터 원인 '메피스토펠레스(이하 메피)다.

보통 게임에서 첫 픽업(선별 뽑기)에 좋은 캐릭을 내놓지 않는 편이지만 메피는 첫 픽업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서 많은 이들이 지나치지 못하고 수차례 소환을 시도한 정령이다. 현재 에버소울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오리진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정령이라 생각된다.

■ 일러스트 & 콘텐츠 별 평가

일러스트는 필자 기준으로는 평균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듯해 A로 판정했다.

전선, 게이트 돌파, 조각난 차원의 미궁, 기억의 회랑 등의 스테이지가 사실 대부분 비슷한 콘텐츠로 구성됐기에 메피의 방어력 감소 디버프 + 메인 스킬과 얼티밋의 딜량이 다른 정령에 비해 뛰어난 점이 많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공격하는 얼티밋 스킬 특성상 후열의 진형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맵 뚫기에 매우 핵심 동료라고 생각해서 S로 판정했다.

아레나(PVP)에서는 초창기 메피가 주요 딜러로 활약했으나, 고레벨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약한 방어력과 체력으로 인해 재클린이나 린지에게 죽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서브스킬 '다차원 분석 시스템'에 의한 디버프와 메인 스킬의 조합은 여전히 강력함을 보이고 있다. 또 게임 초반 픽업 소환으로 인해 쉽게 강화할 수 있는 동료가 메피여서 덱 점유율이 높은 점, 앞으로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B+로 판정했다.

보스 콘텐츠는 아직 부족해 전반적인 평가가 어렵지만, 현재는 디버프 스택 + 폭발 조합이나 공증에 의한 지속딜 조합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메피의 경우에도 방어력 감소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으나 단일 보스에선 주요 딜러로 활약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B+로 판정했다.

■ 스킬 및 유물 평가

메피의 스킬은 한 마디로 하나도 빠질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다.

서브스킬 3종(프리즘 레이/코드: 배니시/다차원 분석 시스템) 모두 연계가 가능한 구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3인 다차원 분석 시스템 스킬이 사용될 때 치명타 피해율 증가와 더불어 유물의 방어력 감소가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 뒤에 이어지는 서브2, 메인, 얼티밋 스킬의 연계가 강력한 딜량을 자랑한다. 연계가 가능한 스킬들에 대해서는 A+, S로 판정했다.

유물의 경우 공격력, 체력,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위력으로 최상의 스탯을 상승시켜 주지만 스킬에 단순 방어력 수치만 더해지고 추가 옵션이 없어서 아쉽다. 이러한 이유로 A로 판정했다.

■ 추천 예장 세트 및 유물 강화 정도

메피는 서브스킬인 '다차원 분석 시스템'에 치명타 피격률 증가가 붙어 있기에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위력을 증가시키는 예장을 2세트씩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 보유 예장에 따라 치명타 위력 증가 대신 공격력 증가 세트 옵션을 선택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물은 대부분이 그렇듯, 가장 좋은 효율은 레전더리+까지다. 메피의 경우 유물에 방어력 감소 외에 추가 옵션이 붙지 않았기에 레전더리+까지만 승급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주관적인 '메피' 사용법과 종합 평가

메피는 통상 픽업 정령이지만 현재까지는 던전 관련 콘텐츠에서는 원픽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준수한 성능과 딜량을 보여준다.

모든 정령이 그렇듯 게임을 자동(Auto)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수동으로 디버프 넣는 것을 확인한 뒤, 메인→얼티밋 순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피는 치명타 피해량 증가 스킬도 자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위력을 높여서 사용한다면 후열 광역 필살기 전략으로 다수에 치명타를 안기기에 제격인 동료다.

다만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공격하는 얼티밋 스킬 특성상, 린지나 재클린 등 후열을 파고드는 동료가 있을 때에는 메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은 가장 먼 적을 공격하는 재클린 첫 공격을 피하거나, 적을 기절시켜 자신의 앞으로 끌고 오는 아드리안의 서브스킬 '광휘의 고리'를 피하기 위해 후열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메피의 종합 평가는 A+다. 호평에 비해 점수가 낮은 이유는 앞으로 아레나에서의 입지가 축소가 될 것으로 보이고 계속해서 등장할 보스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아 S보다는 A+로 책정했다.

※ 필자 소개 - 닉네임 '월향'

30대 직장인인 월향은 2016년 '리니지 레볼루션'에서도 '월향'이란 닉네임으로 서버 1위를 기록했다. 또 2019년 게임빌이 서비스한 '별이 되어라!'에서도 '천국나비'라는 닉네임으로 1년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에버소울'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즐기고 있다. 월향의 '월향의 지극히 주관적인 동료 리뷰'는 에버소울 공식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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