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현지에 현대차 공장 추진..반조립 전기차·내연 엔진 생산 MOU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01 00:17 의견 0
사우디, 현대차와 자동차 생산 확대 MOU [자료=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현대자동차 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산업부가 현대차와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도 이날 트위터에서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경제기획부장관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우리 부는 현대차와 더불어 (사우디) 왕국 내 자동차 생산을 증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금융뉴스 매체 아르감은 이번 MOU는 사우디와 현대차가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 엔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 본사는 사우디에 자리하게 된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에 따르면 MOU는 사우디 경제 기반을 다각화하기 위한 '비전 2030'의 연장선에서 자국내 생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지난 1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지도자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서울에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사우디, 현대차와 자동차 생산 확대 MOU [자료=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