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초기 대처 중요한 뇌졸중, 평상시 전조증상 숙지 및 진단 바람직

편집국 승인 2022.12.06 09:00 의견 0
6일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사망률이 높은 뇌졸중의 경우 원인을 개선하지 않고 단순히 혈전만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경고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소올한의원=박주홍 원장] 중풍, 즉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라 할 정도로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후유증 및 사망의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급적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전조증상을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FAST’라 하는데 이는 얼굴(Face), 팔(Arm), 말하기(Speech), 시간(Time)의 줄임말이다. 이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이 시작되면 얼굴 한쪽이나 전체가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하고,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한쪽이나 양쪽 팔이 축 처지게 되며 마비, 감각 저하를 보인다. 뇌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기에 갑작스럽게 말이 어눌해지면서 언어장애, 발음장애가 나타나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안면마비, 팔 마비, 언어 능력 상실까지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 그런 만큼 적어도 발생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손발 끝이 자주 저리거나 갑자기 한쪽 눈 시력이 저하되거나 보이지 않고,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를 하거나 양 팔의 혈압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발견되지 않고 바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평소에 검사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뇌혈관질환 등 2차 문제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한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 2개로 구분된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를 의미한다. 산소, 포도당 등을 운반하던 혈액이 더 이상 뇌에 영양 공급을 할 수 없게 되어 뇌 조직에 손상이 찾아온 형태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뇌출혈은 혈관이 좁아지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혈관이 터져버린 것으로, 빈도는 뇌경색보다 적지만 혈액이 바깥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뇌 혈관이 막히고 터지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기에 평상시에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생혈액, 혈맥, 혈액, 혈구 검사 등으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혈액 관련 검사는 혈관 속 문제, 혈류 이동 분석, 말초혈과 혈액순환 정도 파악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유무 등을 확인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뇌졸중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임상 양상이 다른 만큼 1대1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는 관련 예방법을 시행해 위험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80%는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 뇌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을 발견하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금이나 콜레스테롤 등은 가급적 섭취를 제한해주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미세먼지 대처, 뇌혈관에 좋은 음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초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후유증을 관리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뇌는 매우 다양한 기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인지장애, 운동장애, 발음장애, 정서장애, 후각·미각·청각·시각장애 등이 보이며, 감각 이상이나 소실 등이 보이기도 한다. 중추인 대뇌, 뇌간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뇌졸중은 사망률도 높게 나타나지만 재발률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개선하지 않고 단순히 혈전만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 내 재발 확률은 13%이고, 2차적으로도 혈관성 치매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혈액순환을 원만히 만들어야 한다.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는 서로 연쇄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뇌, 마음, 몸을 모두 확인하여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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