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차 평가를 거쳐 각 분야별 대상 2편 등 총 16편 수상작 선정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22일까지 ‘한국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접수를 진행했고 1차 서면 평가와 2차 본심을 거쳐 총 2편의 대상 작품을 포함해 16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또 ▲1분야 ‘영상 일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대상(장관상)은 보문의 ‘시간의 균열’에 ▲2분야 ‘K-팝 스타일 뮤직비디오’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장관상)은 민정아의 ‘빛나는 경주’에 각각 수여됐다.

‘시간의 균열'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서사를 세련되게 구현해 에이펙(APEC)의 가치와 비전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빛나는 경주’는 한국 전통문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에는 분야별 2편씩 총 4편이, ▲우수상에는 분야별 5편씩 총 10편에 수여됐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인공지능(AI)과 문화가 만나는 확장의 무대, K-콘텐츠의 미래를 비추다

주요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하 1층 ‘K-컬처 뮤지엄’에서 에이펙(APEC) 연계 기획전 ‘확장(Expanding Korea)’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된다.

에이펙(APEC) 연계 기획전 ‘확장(Expanding Korea)’ 은 ▲공모전 전시를 포함해 ▲신라의 밤과 에이펙(APEC) 시대를 연결한 미디어아트 ‘천년의 달 – 순백 위의 공존과 조율’ ▲에이펙(APEC) 개최지 경주의 찬란한 모습을 복원한 미디어아트 ‘천년의 울림, 공명하는 세계’ ▲인공지능(AI)를 활용 제작한 ‘21개의 기억’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함께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K-콘텐츠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이 기술을 넘어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언어로 확장돼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융복합 창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K-콘텐츠가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