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인천광역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제표준(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왼쪽 세 번째) 및 주요 관계자와 함께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인증원)
ISO 9001은 ISO에서 제정·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ISO 10002는 ISO의 고객만족경영 표준에 따라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표준은 한국에서는 기업들이 주로 경영 수준 제고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인증 범위는 인천시가 발간하는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과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 3종이다.
이번 시정소식지 인증은 유정복 시장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 신뢰도와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ISO 9001 및 ISO 10002 인증 심사를 진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며 "단순한 절차의 개선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행정이 일상이 되도록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엄진엽 KOSRE 원장은 "인천시의 ISO 9001 및 10002 인증 획득은 한국의 지방자치행정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인증이 인천시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시정 발전에 주춧돌이 되고 한국의 지자체 모두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