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일본 후지쓰가 이화학연구소,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계산능력을 보유한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를 2031년 3월까지 개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후지쓰는 양자컴퓨터 계산 능력 단위인 논리 양자비트(큐비트) 수가 약 250개인 신형 양자컴퓨터를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큐비트는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를 의미한다.
초전도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류가 장애 없이 흐르는 현상이다. 후지쓰는 일본 업체인 IHI 등과 협력해 냉동기를 조달할 방침이다.
후지쓰는 또 하드웨어 성능을 보완할 효율적 계산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아울러 후지쓰는 오사카대와 공동으로 '스타 아키텍처'라 불리는 계산 소자의 독자 제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