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구글이 코로나19 시기 도입한 ‘어디서나 근무(WFA)’ 정책을 추가로 제한한다.

구글이 원격근무 제도인 WFA 정책을 추가로 제한한다. (자료=연합뉴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이 원격근무 제도인 WFA 정책을 추가로 제한한다고 CN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WFA 정책을 통해 직원들이 매년 최대 4주 동안 해외 등 본사 외부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새 규정은 단 하루만 외부에서 근무해도 1주일 전체를 사용한 것으로 계산한다.

또한 WFA 기간에는 집이나 집 근처에서 근무할 수 없으며 다른 지역의 구글 오피스 출근도 금지된다.

구글은 이를 “국경 간 근무의 법적·재정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지역 근무 시 해당 지역 시간대에 맞춰 일해야 한다는 조건도 추가됐다. 정책 위반 시 징계나 해고 조치가 가능하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재택 근무를 시행했던 구글 등 주요 IT 기업들은 다시 사무실 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 의무화를 예고했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주 5일 전원 출근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