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EU 탄소국경세 도입을 앞두고 석유화학업계가 제품별 탄소배출량 관리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사업장별 LCA(전과정 환경영향평가) 관리체계 구축을 확대해 고객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CA는 제품 원료 채취부터 가공, 사용, 폐기까지 투입되는 자원과 에너지, 배출 오염물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사업장별 LCA(전과정 환경영향평가) 관리체계 구축을 확대해 고객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기초유분부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까지 전 공정에 LCA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은 2021년부터 국내외 전 공정에 LCA 산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기초소재 국내 사업장 전 공정에 LCA 수행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기초소재 해외 사업장도 LCA 추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제품 생산 과정의 환경영향성 정보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제품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으며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LCA 관리체계를 통해 고객사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