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이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9300억원(YoY -7%), 영업이익 1076억원 (YoY +23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이 예상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2021~2022년 저마진 현장들의 준공효과로 올해 2분기 주택건축 GPM(매출총이익률)은 13%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4Q22 이후 첫 두 자릿수로 피어대비 가장 빠른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랜트 부문은 에스오일 샤힌(Shaheen), 발틱(Baltic) 등 대형 현장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은 지속될 수 있을 것 기대된다.
주택건축 부문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기반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플랜트 부문은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현장의 매출인식은 원활하다. 다만 2024년 축소된 플랜트 수주로 인한 중장기 매출의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추가 신규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와 업무협약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헙력을 통해 플랜트 EPC(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 유지 분야에서 기술력 확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회복 흐름과 원전 관련 모멘텀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면서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하며 업종 내 차선호주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