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설립 3년 만의 흑자전환 성공 비결로 고객 중심 사고와 우선주의 철학을 꼽았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디지털 뱅킹의 미래와 토스뱅크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토스뱅크의 성공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디지털뱅크 중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3년 만에 20번째 제1금융권 은행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성공 요인으로 고객 중심 사고와 우선주의 철학을 꼽았다.
'지금 이자 받기', 실시간 등기부등본 알림, '개인 저금통' 등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혁신 서비스들이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그 결과 40% 이상이 40대 이상 고객으로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디지털뱅크로 자리잡았다.
이 대표는 “은행이 정한 날짜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 받기’, 전월세 대출 시 등기부등본 변동사항 실시간 알림, 재미와 금융을 결합한 ‘개인 저금통’ 등이 대표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불필요한 보고와 형식주의를 배제한 조직문화, 인사고과 없이도 ‘당신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피드백 중심 운영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향후 모든 연령층을 포용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해외 진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