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경동나비엔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기준) 영국 버밍엄 국립 전시장에서 열린 영국 최대 규모의 설치·건축 관련 산업박람회인 인스톨러 쇼 2025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동나비엔 박천석 영국법인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브리티시 가스 관계자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동나비엔)

올해로 6회 연속 참가한 경동나비엔은 ‘고객에게 꼭 맞춘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주제로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난방은 물론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가스보일러 NCB ON과 높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을 갖춘 기름보일러 LCB700, 출시 예정인 기름보일러 LCB500도 공개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콘덴싱 온수기 NPE의 유럽형 모델을 이용해 호텔이나 병원, 빌딩 등에서 사용 가능한 상업용 온수기 솔루션 NPE 캐스케이드 시스템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엔지니어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출시한 가정용 히트펌프(PEM750)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냉매(R290)와 인버터 기술을 결합해 추운 날씨에도 효율적인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저소음 기술과 스마트 터치 디스플레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경동나비엔은 박람회 첫날인 지난 24일에 영국 최대 에너지 공급사인 브리티시 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리티시 가스는 영국 전역과 주변국인 아일랜드 등 6500여명의 엔지니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영국 내 경동나비엔 보일러 및 히트펌프에 대한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동나비엔 제품에 대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보일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며 “브리티시 가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