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관리 교육과정인 '고장 전에 미리 안다! AI 활용 설비 예지보전(현장 적용하기)'을 지난 16~19일까지 4일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비의 고장 시점을 미리 예측하고 불필요한 정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임복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신기술연수팀장(공학박사)가 스마트공장배움터에서 로봇 자동화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번 교육은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중소 제조업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설비 노후화와 돌발 고장, 생산 중단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AI 기술과 센서 기반 데이터 수집, 진동 분석, 예측 모델 적용 등 실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다뤄졌다.

연수는 이론과 사례를 통해 AI 기술을 처음 접하는 현장 실무자들도 기술의 개념부터 적용 전략 및 운영 시 고려사항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의는 임복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신기술연수팀장(공학박사)과 이용관 리쉐니에 대표가 공동 진행했다. 두 강사는 각자의 현장 경험과 기술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실제로 무엇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도입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임복규 팀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AI를 통해 어떻게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기업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AI 도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 맞춤형 연수와 현장 컨설팅을 연계한 문제해결 중심의 연수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