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승문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과 홍민기 사단법인 좋은변화 이사장이 ‘탄소중립 실천 활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협약은 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이 꾸준히 이어온 환경·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의 연장선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의 날 30회를 맞이해 기념성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승문 노조위원장은 협약식에서 "기후위기가 눈앞에 닥친 지금, 탄소중립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노동자들에게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이 지정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대응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날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6월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체적인 실천과 연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은 단순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공공성과 사회책임을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및 독거어르신 대상 식사지원 봉사,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이다.

정 노조위원장은 "우리의 노력이 소외계층에 힘이 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 행정"이라며 "노동조합도 시대적 사명을 갖고 변화를 주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공무원노조는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및 탄소중립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에너지취약계층 대상 단열 개선,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의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