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만 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5만53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7만4577가구)보다 25.8%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방에서 40%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상반기 8600여 가구에서 올해 300가구로 급감했고, 강원은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인 656가구가 분양됐다. 지방의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 1365가구보다 무려 87.7% 증가한 2562가구가 분양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 상승했으나 지방은 0.9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