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13주 연속 매매가격 하락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2 17:07
의견
0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13주 연속 매매가격 하락이다. 하락폭은 전주 -0.04%와 비교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상황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매매가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한 0.03%였다. 송파구 매매가격은 0.01%로 상승 전환했다. 양천구와 광진구에서는 0%로 가격 하락이 멈췄다. 나머지 구는 모두 전주 대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했다. ▲안양 동안구 -0.16% ▲과천 -0.16% ▲안성 -0.15% ▲고양 일산서구 -0.14% ▲시흥시 -0.14% 등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고양 덕양구와 김포에서는 각각 0.18%와 0.02% 가격이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여주와 화성에서는 각각 0.04%와 0.03% 가격이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건 0.16% 떨어진 세종이다. 이어 ▲대구 -0.12% ▲부산 -0.1% ▲충남 -0.09% ▲제주 -0.07% ▲경기 -0.06% ▲경남 -0.04% ▲광주 -0.04% 등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충북과 전북은 0%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주 0.01%로 가격이 상승했던 강원 지역은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 0.01%에서 커졌다. 이 중 서울 전세가격은 40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35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 전환되고 있다”며 “지역 내 학군지와 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5%에서 0.04%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 중 성동구 전세가격은 0.22% 올랐다. 이어 ▲광진구 0.11% ▲은평구 0.09% ▲용산구 0.07% ▲강북구 0.07% ▲영등포구 0.07% 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0.06%에서 0.08%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연수구 전세가격이 0.11% 올랐다.
경기 지역 전세가격도 0.04%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 0.26% ▲부천 오정구 0.25% ▲고양 덕양구 0.22%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안성시 -0.17% ▲파주시 -0.16% ▲과천시 -0.11% 등이었다.
지방에서는 ▲전북 0.05% ▲강원 0.04% ▲울산 0.03% 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광주와 충북은 0%로 보합이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 -0.22% ▲대구 -0.11% ▲충남 -0.06% ▲부산 -0.04% ▲경북 -0.03% ▲경남 -0.02% 등이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