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올해 사업 전략 직접 주재..사장단 회의 돌입

김명신 기자 승인 2024.01.12 09:4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진행한다. 올해 사업 전략 논의 자리로 신동빈 회장이 직접 주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상반기 VCM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그룹의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사업군별로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기술 투자 진행 상황과 함께 '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실장은 작년까지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적을 두고 있어 사장단 회의의 실질적인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올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회의 참석 대상이 됐다.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4주기(1월 19일)가 임박한 시기인 만큼 추도 행사가 함께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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