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약 8% 상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올렸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사옥 (자료=키움증권)

그는 “목표주가는 12M Fwd(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 29만6335원에 타깃 P/B 1.4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공여잔고 증가에 힘입어 이자수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중에는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면서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기존 주주환원율 30%)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해 실적과 배당 측면에서의 매력도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025년 4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769억원(YoY +89.5%, QoQ -14.0%)으로 컨센서스 약 8% 상회할 전망이다. (이하 별도 기준) 4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43%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017억원(YoY +41.5%, QoQ +16.5%)으로 추정된다.

IB 및 기타부문은 M&A 관련 딜이 일부 발생했으나 관리회계 기준에 따라 1분기에 반영될 수 있어 보수적으로 470억원(YoY -5.4%, QoQ -36.1%)으로 추정된다.

이자손익은 신용공여잔고가 12월말 기준 4.8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4% 증가하며 1417억원(YoY +23.5%, QoQ +4.6%)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레이딩 부문은 998억원(YoY +65.3%, QoQ -25.7%)으로 10~11월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ROE는 16.6%(YoY +6.2%p, QoQ -3.4%p), 2025년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2%(YoY +2.2%p)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특판(약정이율 3.45%) 총 3000억원을 판매했으며 특판을 제외한 일반 상품의 경우 NIM(순이자마진) 100bp 이상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발행어음 한도(자기자본 대비 200%)가 모두 소진될 경우 연간 운용수익은 약 12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고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 개화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가능성도 있다”면서 “키움증권은 KRX 컨소시움 내 최대주주(지분율 약 30% 이상)로서 STO/RWA 시장 내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개인투자자 기반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증권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