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삼성이앤에이(E&A)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APOC PDH·UTOS' 프로젝트가 에너지 분야에서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삼성E&A APOC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E&A)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중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다.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삼성E&A는 이번 건까지 더해 14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APOC PDH(프로판 탈수소)·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프로젝트' 선정에 이어 'MENA 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 2공단 내에 연간 84만여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가 사우디 APOC로부터 수주해 EPC(설계·조달·시공) 전과정을 수행했다.

삼성E&A는 프로젝트 초기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설계 자동화, 모듈화 등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를 준수했고 인근에 위치한 기존 현장 제반 시설의 재사용을 통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효율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같은 프로젝트 성공 요인 외에도 주요 자재 현지 수급,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지역사회 상생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E&A의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회사만의 혁신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