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2만2000여명의 피해자를 만든 다단계 운영업체 제이디더글로벌 운영진 등이 구속된 가운데 법무법인 성진(대표변호사 김진아)이 피해자 집단소송을 이끌며 피해회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법인 성진(대표변호사 김진아)이 피해자 집단소송을 이끌며 피해회복에 나선다. (사진=법무법인 성진)
제이디더글로벌은 2023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총 61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위반, 방문판매법위반 혐의를 받았다. 최근 150명이 검거되어 핵심 운영진 15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각지에 250개 센터를 두고 전형적인 폰지사기 범행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법인 성진에 따르면 피해금은 물론 피해자 수 규모도 큰 만큼 고통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자 집단대응을 위해 피해자 접수를 진행 중인 상태다.
법무법인 성진은 김진아 대표변호사가 직접 이번 소송을 맡았으며 일정 기준 이상의 피해자가 모이면 법적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다수의 피해자 양상이 된 사건에서는 피해자들이 함께 모여 경험 있는 법무법인을 통한 공동 참여가 해결의 가장 정석이라는 점에서 제이디더글로벌 피해자들이 소식을 듣고 문의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법무법인 성진 측의 설명이다.
김진아 대표변호사는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된 일명 ‘발란 사태’ 관련해서 집단대응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금융범죄 및 형사 민사 전문 변호사로도 알려져 있다.
법무법인 성진 관계자는 “제이디더글로벌 피해자 규모가 크지만 핵심운영진의 구속 및 100명이 넘는 모집책의 불구속 송치 등이 이뤄져 있어 소송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핵심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함께 하는 것인 만큼 피해를 입은 분이라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