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일부 일회성 이슈를 고정비 절감으로 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6.4% 늘었다.

하나증권은 4분기에도 고가 물량 건조와 해양 실적 기여도 상승 등으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을 기대했다. 9월 기준 신규 수주는 50억 달러로 연간 목표 98억 달러 대비 51.0%를 달성 중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인도기준 270억 달러를 기록해 기존 수주잔고의 매출 진행에 따라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상선과 해양 외적으로도 미국 MRO 및 상선 공동건조 등 현지 진출에 대한 모색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진행 상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