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SPC그룹이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한다.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SPC그룹은 13개 법인·27개 공장·31개 물류센터 시스템 통합하는 차세대 ERP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계열사가 표준화 된 시스템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관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SPC그룹이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한.(사진=SPC)
SPC그룹의 차세대 ERP(SAP S/4 HANA)는 3S(표준화·지능화·속도) 전략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차세대 ERP의 가장 큰 변화는 표준화다. 기존에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관리됐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정보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관리와 공유가 편리해지고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나 사업 확장도 용이해졌다.
지능화 부문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들을 도입해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했다. 속도 측면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더해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로 원재료 구매 및 품질 관리부터 영업/재무, 물류까지 SCM 체계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증대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고도화된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안전 투자 현황, 안전 진단, 임직원 제안·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각 계열사가 안전 경영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0년 업계 최초로 ERP 시스템을 도입했던 SPC그룹은 이번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IT 및 AI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고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