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서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제36회 광화문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36회 ‘광화문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무보가 2008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주최하고 있는 '광화문포럼'은 수출기업과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경험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행사에는 방산, 원전 등 전략산업 및 플랜트 설계·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해외 프로젝트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국제 정세 격변과 산업구조 대전환기를 맞은 우리나라가 해외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높여가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보는 지난해 약 18조3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공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달성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무역금융 부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영국 조사기관 TXF(Trade & Export Finance) 선정 '올해의 글로벌 ECA(수출지원기관); 부문 4년 연속 베스트 ECA에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산업별로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은 전담 조직을 활용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수주를 돕고 우리 수출을 전제로 공공 발주처에만 제공하던 '사전금융한도'는 지원대상을 민간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선도하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투자 경험과 주요 시장 정보를 나눌 수 있게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무보는 우리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언제나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