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7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지만 실적 만회를 위해선 ‘승리의 여신: 니케’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7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프트업은 2분기 영업수익 84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할 것 같다”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모바일 매출은 410억원으로 추정됐다. ‘니케’ 2.5주년,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보고서는 일본 지역 트래픽 감소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인지도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콘솔 매출은 412억원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시프트업의 연간 실적은 영업수익 2626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서프라이즈는 놀라운 수준이지만 문제는 ‘니케’라고 분석됐다. 글로벌 성적이 1분기부터 전년 대비 10% 이상 역성장하며 하향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규·복귀 유저 유입을 위한 콜라보 외 유의미한 장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모멘텀과 실적 공백 만회를 위해선 하반기 글로벌·중국 지표의 반등이 필요하다”며 “물론 내년 공백은 2027년 높은 실적 가시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7년 이후를 목표로 ‘프로젝트 스피릿’을 준비하고 있어 일회성 실적도 아니다”라며 “단기 모멘텀 부재를 이유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선 시가 총액 4조5000억원을 목표로 비중을 늘려갈 기회라는 의견도 지속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