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이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트라나 서래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이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원효성빌라를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4층, 11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3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387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1550만원으로 한남4구역에 비해 600만원가량 높다.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에는 ‘트라나(TRANA) 서래’가 제안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집’에 대해 연구했다”며 “트라나 서래는 10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 단지로 고급 주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다”라고 강조했다.

트라나 서래는 40m에 달하는 단차를 최소화한 평지 같은 형태로 재구성한다. 녹지가 많다는 기존 특색은 ‘그린 시퀀스’ 개념으로 유지했다. 프라이버시는 ‘공동주택’ 개념을 도입해 극대화했다. 개방감은 2면 이상 개방된 세대 100%와 3면 이상 개방 세대 50%로 설계해 살렸다.

어메니티는 스포츠 시설과 함께 레스토랑,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다. 각 프로그램은 개인별로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세대별로 평균 20평 규모의 스튜디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주요 도시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 명가로써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2.0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