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1박3일간 캐나다를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일정에 대해 위 실장은 G7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제강국 대한민국과 새 정부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라며 “지난 6개월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교류하고 협의하며 관세 등 당면 외교·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캐나다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 오전에는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두 차례 발언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각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혁신 혜택 확산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관심사인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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