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삭발, 네티즌도 설전..아름다운 의지 VS 한국당 나경원 앞에서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11 06:43 | 최종 수정 2019.09.30 10:15 의견 16
KBS 방송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연일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언주 의원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이언주 의원이 국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 의원은 조국 후보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제 사회, 정당들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의 독재를 막아야 한다. 제가 그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삭발식 내내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끌었다. 국회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의원은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은 없고 삭발해도 머리는 자라고 단식해도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반응도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올라온 의견들은 "이언주 의원님 멋집니다" "존경합니다. 꼭 승리하십시요" "심상정은 이언주 반에 반에 반만큼만 좀 해봐라" 라는 지지의 의견과 "나경원 아들 논란이 일어났으니 자한당 앞에서도 뭔가 해라" "이언주 또 쇼맨십인 건가 삭발하면 뭐해머리카락은 금방 자라는데" "도쿄 아베 보는데 밀지 그랬어" 등 비판적 의견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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