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아들논문청탁 조국은 탈탈 털더니 "자세히 설명 드려야 하나" 지적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11 07:03 | 최종 수정 2019.09.12 13:54 의견 70
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나경원아들논문청탁 키워드가 검색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은 나경원자녀의혹,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나경원소환조사에 이어 4번째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이 참여한 논문의 교신저자가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인정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나 의원은 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방학 동안에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을 좀 사용하게 해달라고 지인에게 부탁을 드린 적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혜는 "없다"고 답했다.

또한 나 의원은 "조국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을 빚었던 만큼 공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나 대표 아들의 논문 청탁 논란이 적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과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상황을 비교하는 표도 등장했다. "자세한 설명을 들여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실험실 사용에 대한 정황 설명을 덧붙인 것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아들 논문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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