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현 작가 '달 항아리가 있는 풍경'전, 오는 29일 개막..인사아트센터 C&J 갤러리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21 21:24 의견 0
조문현 작가. (자료=인사아트센터)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전통을 바탕으로 '달 항아리' 풍경을 현대 조형화법으로 꾸준하게 표현하며 활약해 온 남도지역 화단의 핵심 중견 한국화가인 송주 조문현 작가의 ‘달 항아리가 있는 풍경’전이 오는 29일부터 인사아트센터 C&J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6월3일까지 계속된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인 안재영 교수(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는 조문현 작가 작품에 대해 "그의 달 항아리는 모든 것을 받아주는 물처럼 보인다. 캔버스에 컬러가 올라가기까지 여러 밑 작업을 거친 후 색칠 해, 까다롭고 고되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스며 든 달 항아리다.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고집스럽게 그리며 늙어 온 전업화가로 그의 행위에는 달 항아리 그리고 시간이라는 기다림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고 평했다.

또한 "그가 그려낸 달 항아리는 뿌리와 잎을 이어 주는 줄기처럼 청명하다. 특별한 기교나 세밀한 묘사를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시각적인 즐거움과 자연스러운 미감도 있고 사물과 어우러진 공간은 순간 멈춰진 듯 깊은 고독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문현 작 '달항아리가 있는 풍경'. 89.4×145.5. 2024. (자료=인사아트센터)

한편, 조문현 작가는 개인전 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한국화대전 심사위원,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광주광역시 허백련 특별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등을 수상 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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