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중인 이복현 금감원장, 美 SEC·CFTC 최고위급과 회동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16 14:0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위해 출장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금융투자 및 파생상품 금융감독기관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해 양국 공동의 금융감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자료=연합뉴스)

16일 금감원은 이 원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만나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및 공조 강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또 로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과는 미국의 가상자산 입법 동향과 양국 간 정보공유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관간 상호 협의에 따라 세부 면담 의제 및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바젤Ⅲ’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일관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암호자산 시장의 빠른 변화 특성에 맞춰 ‘은행의 암호자산 건전성 처리 기준서’ 개정이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시행일을 오는 2026년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원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기업설명회(IR)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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