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향, 재즈 가수 '블루' 변신..뮤지컬 ‘벤자민 버튼’ 14일 첫 공연

뮤지컬 '벤자민 버튼' 6월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14 15:59 의견 0
뮤지컬 배우 김소향-'블루 루 모니에' 역. (자료=EMK뮤지컬컴퍼니)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소속 EMK엔터테인먼트)이 14일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블루 루 모니에' 역으로 첫 공연을 올린다.

김소향이 연기하는 '블루'는 주인공 '벤자민 버튼'의 운명적 사랑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로 늘 밝고 에너지 넘치게 행동하지만, 가슴 속에 많은 상처와 아픔을 품고 자란 아이 '블루'의 삶과 복합적인 감정을 디테일 연기 장인 김소향이 어떻게 표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벤자민 버튼’ 제작사) 공식 SNS 채널과 라디오 출연 등을 통해 공개돼 예비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 '블루'의 대표 넘버 '팬레터'와 '불안에의 초대'에 대한 김소향의 라이브 무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호소력 깊은 목소리에 안정적인 가창력,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보다 깊은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전망이다.

첫 공연을 앞둔 김소향은 "창작 초연에 참여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고 기쁜 일"이라며 "원작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저에게 운명적으로 다가온 이 '벤자민 버튼'이란 작품을 통해 저도 매 순간 많이 위로 받고, 정말 행복하게 준비했다"며 "관객 분들께서도 더 큰 희망과 사랑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매 회 진심을 다해 무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올 타임 레전드'라 불리는 김소향은 뮤지컬 '프리다', '시스터 액트', '마리 퀴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차르트!', '웃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두터운 뮤지컬 팬층을 확보해 많은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실력파 배우다.

현재 김소향은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타이틀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아 더욱 깊어진 내공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활약 중이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원작으로 한다.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인간의 인생을 조망하는 내용이다.

김소향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최강창민), 김성식,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등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캐스트들과 함께하며 오는 6월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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