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의협 간부 압수수색..경찰, 강제수사 돌입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3.01 14:50 의견 0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으로 경찰이 들어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냈다.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죄 교사, 방조 혐의 등으로 의협 비대위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고발됐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지난달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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