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실종자·선박 수색 중..완도 어선 전복 원인 '기상 악화' 가능성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2.16 10:21 의견 0
실종자 야간 수색중인 해경 (자료=완도해경)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가 기상 악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외국인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했다.

한국인 여성 승선원 1명은 실종돼 해경이 밤샘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사고 선박도 침몰 또는 표류해 육안으로 찾을 수 없는 상태다.

해경은 드론과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와 선박을 수색한다는 계획이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는 기상 악화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자·선박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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