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정가악회 공동기획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경연

대학생들이 펼치는 건강한 경합의 무대, 멘토와 함께하는 특전 공연도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12 20:26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돈화문국악당)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정가악회와 함께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국악대학전'은 2014년부터 시작한 '예인, 한옥에 들다-내일의 예인'의 전통을 잇고 있다. 전통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전통의 이유와 가치를 묻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객의 응원과 참여로 완성되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경합의 무대이자 축제의 장이다.

이번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공연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1차 동영상 무대, 2차 대면 무대, 합숙 워크숍을 거쳐 본 무대에서 멘토와 전문가평가단의 심사로 최종 선정된 6명의 내일의 예인들과 멘토가 함께하는 특전 공연이다.

6명의 젊은 연주자들은 '국악대학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서울대학교의 김은유와 이수흔이다. 이들은 각각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29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윤주연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중앙대학교 신별하가 김세종제 춘향가와 강산제 심청가 눈대목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중악대학교 홍솔휘와 한양대학교 이가현가단이 산조와 가곡으로 공연 마지막을 장식한다.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2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안정적인 공연 진행을 위해 극장 대관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연 홍보마케팅과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28일부터 12월3일까지는 청년국악주간으로 국악의 미래를 빛내줄 신진 국악인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외에도 제3회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 특전 공연이 12월1일부터 3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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