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ESG경영 활동 노력..재활용 근무복 건설 현장에 도입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5.24 14:45 의견 0
한화건설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재활용 근무복을 전 건설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착용한 한화건설 인천다복마을 현장 직원들 [자료=한화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화건설이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근무복을 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된다.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 100여개는 건설현장에 지급된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카페 일회용 컵·필름 등을 주재료로 만들어진다. 근무복에 환경 친화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의식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직원들도 포레나 근무복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고 전한다. 현장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다복마을 현장 전병식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근무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며 “가볍고 시원할 뿐만 아니라 주름도 잘 지지 않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친환경 근무복은 친화경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건설현장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한화건설은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랜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은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 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 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장관상을 받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가치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며 “ESG경영의 선순환에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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