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6포인트(2.12%) 오른 4025.25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4029.44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 3000선 돌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 10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53만원대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08포인트(1.59%) 오른 897.16을 기록했다.
상승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뉴욕증시 강세가 꼽힌다. 오는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무역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