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IBK투자증권이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효과와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지난해 낮은 집객력 기저에 따른 효과, 점포수가 순증으로 전환되면서 신규점 출점 효과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476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10.9% 증가한 실적이다.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슈퍼와 홈쇼핑 사업부는 여전히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슈퍼의 경우 가맹점 비율이 낮아 소비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포로 지정됐고 경기 악화로 홈쇼핑 취급고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은 상반기 대비 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른 폐점 증가 현상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GS리테일의 경쟁력은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