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 오승하와 국악인 남상일이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는 전국 32개 단체, 13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통 민속예술 경연과 첨단 미디어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 오승하와 국악인 남상일이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사진=월드아트팩토리)

한양대 국악과 출신 오승하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로 제21회 강원 전국 경·서도·강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년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국악 출신 미녀 트로트 가수로 시청자 관심을 모으며 이후 ‘행복한 아저씨’, ‘분당의 밤’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악인 겸 방송인 남상일은 국악 공연, 방송 활동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등 각종 문화예술상 수상자로서 다양한 행사와 방송에서 MC와 패널로 활약해오며 이번 한국민속예술제 사회자로 낙점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국악 출신의 트로트 가수 오승하와 국민 국악인 남상일은 전통음악과 현대 대중음악의 연결성을 지닌 인물들로서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의 다양한 시도와 부합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사회자 발탁 이유를 밝혔다.

오승하와 남상일은 각각 홍지윤, 김중연, 그라나다 등 초청 가수들과 축하무대에도 올라 열정적인 가창 매력을 선보인다. 현장에는 불꽃놀이, 민속놀이 체험 및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각종 체험 부스, 지역 특산품 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는 축제장 내 미디어 아카이브 타워를 설치하고, AI로 복원된 난계 박연 선생의 무대 메시지, 퓨전국악과 LED 퍼포먼스 등 전통을 접목한 첨단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