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인터넷 산업 내 톱픽을 유지하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23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역량 부각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는 전통 은행, 결제 사의 수익 구조를 재정의하는 문제기 때문에 실제 발행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입법, 개정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도입으로 지급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B2B/B2C 솔루션 통한 수익 창출 가능하며 국내 GMV 점유율 확대도 기대 가능하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보면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 헬스케어 등 특화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강점은 검색 엔진, 자체 AI 모델, 커머스, 핀테크, 페이, 콘텐츠, 클라우드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에이전트 고도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통합 에이전트의 점유율 확대로 하위 플랫폼향 온라인 광고들을 모두 흡수해 현재 연간 10% 내외의 광고 성장을 재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