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AXA손해보험이 무더위 속에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하는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악사손해보험 임직원 40여명이 쪽방촌에 연탄 3000장을 전달했다. (사진=악사손해보험)

연탄 나눔 봉사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집중되지만 악사손보는 도시가스나 전기 등 다른 에너지원의 접근이 어려워 여름철에도 일상생활에서 취사나 온수 사용을 위해 연탄을 필요로 하는 가정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후된 가구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은 장마철 습기와 곰팡이로 인해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적정 난방이 가능한 연탄은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실제로 겨울에 비해 여름에는 연탄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연탄 구입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이웃을 돕기 위해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과 함께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지난 12일 악사손보 고객서비스본부 임직원 40여명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일대 쪽방촌 6가구에 연탄 3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1장 당 약 3.6kg에 달하는 연탄을 들고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과 안부를 나누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말벗 활동도 병행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임중수 악사손보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고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여름철에도 연탄이 필요한 가구가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도 직접 이웃을 만나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