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페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디지털 결제 플랫폼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일 종가 대비 29.92% 급등한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1일부터 12거래일간 7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카오(16.03%), 카카오뱅크(20.21%) 등 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6일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장해온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을 정책실장으로 선임했다.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카카오페이, 토스 등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화 연동으로 가치가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가 강점인 스테이블코인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