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단지 내 상업시설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단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고정 수요와 주변 유동인구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어 상권에 유리한 장점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 상업시설이 분양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파크몰’ 투시도 (자료=반도건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이달 중 서울 서대문구 핵심 입지에 ‘경희궁 유보라 파크몰’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천시장과 독립문 문화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상업시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직접 흡수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총 64실 중 55실이 일반 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경희궁 유보라 파크몰은 전통시장인 영천시장과 직접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심 속 휴식 공간인 독립문 문화공원과 인접해 있어 공원 이용객이나 관광객들의 방문에 유리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모두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도 장점이다. 인근 주민과 광화문·시청 등 주요 업무지구로 오가는 직장인 등 폭넓은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이미 인근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인근에 ‘경희궁 자이’와 ‘경희궁 롯데캐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방문객 유입을 고려한 보행 동선 설계 및 공영주차장 연계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희궁 유보라 파크몰 홍보관은 서울 종로구 송월길에 마련될 예정이며 자세한 분양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며 “특히 역세권, 공원, 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상업시설은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에 둔 상업시설은 수천 세대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며 공실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의 경우 출퇴근 인구와 방문객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활발한 상권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지난해 대구에서 분양한 ‘달서 SK뷰 단지 내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상업시설은 1196가구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고, 단지 1㎞ 반경에는 빌라촌 등 주택이 밀집해 있어 약 2만2000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흡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