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이 리노공업에 대해 실적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모바일을 비롯해 로봇과 차량 등 신규 디바이스에 인공지능(AI)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신규 AP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리노공업의 테스트 소켓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3300억원, 영업이익은 155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2%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탑재를 위한 AP 고도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또 주요 AP 기업들이 최근 3나노 공정을 채택하기 시작했는데 미세화에 따라 고객사별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리노공업은 내년 4분기 신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올해 시설투자는 약 500억원 이상 집행 예상되며 신공장 이전 후에는 연간 Capa가 매출액 기준 9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