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단협 결렬로 6월 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6일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회의를 열고 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6일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회의를 열고 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파업으로 울산 전체 187개 노선 889대 중 105개 노선 702대(약 80%)가 멈춘다.
노사는 3월 5일부터 6차례 교섭과 12차례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임금체계 개편과 임금 인상률을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부산 시내버스 노사 타결안(총임금 10.47% 인상)과 같은 수준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거부했다.
울산은 지하철이 없어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파업 시 시민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승용차요일제 해제, 택시 운행 확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비상 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