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청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좌)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관련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광주시)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22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반영을 위한 '광주시-용인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한 공동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균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 노선으로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
특히, 공동 건의문과 함께 국토부에 제출할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보면 전 구간 지하 및 복선철도 구축을 전제로 삼동역에서 분기(39.54㎞)하는 방안과 경기광주역에서 분기(38.51㎞)해 용인시 남사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경제성 분석(B/C)시 경기광주역이 유리한 점 등을 감안해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시는 이러한 결론을 용인시와 합의하고 오는 2월 중 국토부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접수 시 제출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