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성관계 시도·피임 거부" 원종건, 미투 폭로로 논란..민주당 영입인재 2호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8 05:34 의견 5
27일 미투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원종건씨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위해 영입한 원종건(27) 씨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27일 제기됐다. 원종건씨의 옛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원씨로부터 당한 데이트 폭력 관련글을 게재했다. A씨는 폭행 피해 사진,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폭로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성 혐오와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고 피임을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멍든 사진 4장을 증거로 함께 제기했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A씨의 글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당원 게시판에는 원종건씨의 영입을 재검토하라는 글도 다수 게재됐다.

원종건씨는 민주당 2호 영입인재다. 14년 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지난 23일 영입 인사들 중 처음으로 지역구 출마를 지난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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